반제민전 대변인 6.2 논평

 

최근 지난 6.25전쟁시기 미군살인마들의 치떨리는 양민학살만행이 미국의 조직적이고 의도적인 지시에 따라 감행된 범죄였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나 온 국민의 치솟는 증오와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미국의 AP통신이 5월 29일에 공개한 6.25전쟁 당시 주한미국대사 죤 무쵸의 서한에 따르면 미 7기갑연대가 노근리학살을 감행하기 하루전인 1950년 7월 25일 미8사단 고위참모를 비롯한 살인악당들은 피난민들에 대한 총격을 결정하고 그 내용을 모든 미군부대들에 시달했다.

미국방성의 자체조사에서도 살인지휘관들이 피난민들에 대한 무차별살상을 명령하거나 승인한 사례들을 기록한 문서들을 적어도 19건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로써 4백여명의 무고한 주민들을 무참히 살해한 노근리학살을 비롯하여 이 땅의 경향각지에서 감행된 미군살인마들의 귀축같은 양민학살만행이 미국의 정책에 의해 계획적으로 감행되었다는 것이 논박할 여지없는 사실로 드러났다.

미국은 6.25전쟁이 일어난지 1년동안에만도 젖먹이 어린이들과 여성들, 노인들에게 무차별적인 기관총사격을 가하다 못해 전투기와 탱크 등 각종 전쟁수단들을 동원하여 1백여만명의 무고한 양민들을 야수적으로 학살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다.

노근리학살을 비롯한 미군야수들의 양민학살만행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우리 국민들과 인류양심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미국은 그것을 「공포에 질린 병사들의 우발적 사건」이니, 「고의적인 민간인 학살은 없었다」느니 뭐니 하며 저들의 범죄적 만행을 영원히 흑막속에 묻어두려고 악랄하게 책동했다.

이번에 미국의 계획적인 양민학살만행이 폭로됨으로써 그것이 완전한 날조라는 것이 명백히 밝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당시 저들의 조사보고가 「정확하고 객관적이었다」고 생 떼를 쓰고 있으며 정부당국은 이번 사건을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느니 뭐니 하며 미군살인마들의 천추에 용납할 수 없는 만행의 진상을 가리우기 위해 오그랑수를 쓰고 있다.

이것은 지난 6.25전쟁시기 양키침략자들에 의해 무참하게 학살된 수백만의 우리 민중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고 미제의 양민학살만행을 은폐시키려는 범죄행위이다.

오늘도 이 땅에서는 물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한 미제침략군의 발길이 닿는 곳 마다에서는 무고한 민간인들이 학살당하는 반인륜적 범죄행위가 꼬리를 물고 일어나 세계의 저주와 규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역사와 현실은 미군이 이 땅에 남아있는 한 우리 국민은 제2의 노근리참상을 면할 수 없고 온 겨레가 핵전쟁의 참화를 당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각계 국민은 온갖 불행과 고통의 화근인 미제침략군을 몰아내기 위한 반미투쟁에 적극 나서야 하며 당면하여 6.25전쟁시기 미군이 감행한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양민학살만행에 대한 재조사와 진상규명, 책임자처벌과 그에 대한 사죄와 보상을 받아내기 위한 대중적 투쟁을 강력히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