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6.9 논평

 

6월 10일은 대규모적인 북침전쟁연습인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이 개시된 때로부터 30년이 되는 날이다.

1976년 6월 10일 미국과 그에 추종한 유신군부파쇼집단은 침략적인 군사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북침전쟁준비를 추진할 목적밑에 이미부터 벌여오던 합동군사연습을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으로 개칭하고 대규모적인 전쟁훈련을 벌이기로 모의하였다.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은 철두철미 이북을 힘으로 제압하려는 위험천만한 핵선제공격연습이었다.

해마다 수십만의 대병력과 최첨단장비들이 동원되는 이 전쟁연습으로 하여 이 땅에는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위험천만한 정세가 조성되고 남북관계는 극도의 대결국면으로 치달았다.

하기에 우리 민족은 물론 세계가 「팀 스피리트」전쟁연습의 중지를 강력히 요구해 왔던 것이다.

그러나 미국과 이 땅의 호전세력은 이 전쟁훈련을 영원히 중지할 대신 1990년대초부터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의 재판인 「연합전시증원연습」과 「을지 포커스 렌즈」,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비롯한 각종 전쟁연습들을 해마다 벌여놓고 북침전쟁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온 겨레가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는 6.15시대에 와서까지 미국과 이 땅의 호전세력은 대규모적인 북침전쟁연습을 광란적으로 벌이면서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키고 있다.

이것은 「회담」이요, 「화해」요 하는 그들의 주장이 북침전쟁을 일으키려는 음흉한 목적을 가리우기 위한 기만에 지나지 않으며 그들은 오직 대결과 전쟁만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땅의 군부호전집단이 6.15시대에 와서까지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에 적극 추종하면서 무모한 전쟁훈련을 벌여놓고 있는 것은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보장하려는 의사가 없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서 대화상대방인 북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으로 된다.

북침전쟁훈련이 벌어지고 있는 속에서 남북관계의 순조로운 발전도 6.15공동선언의 성공적 이행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한 것이다.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6.15시대가 좌절되고 온 겨레가 핵전쟁의 참화를 입게 된다.

각계 민중은 우리의 운명과 생존, 6.15시대의 진전과 민족의 미래를 위해 이 땅에서 감행되는 각종 북침전쟁훈련을 중지시키고 전쟁의 원흉인 미군을 몰아내기 위한 반미반전, 미군철수투쟁에 총 분기해 나서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정부당국은 남북관계개선에서 근본 장애로 되고 있는  미국과의 모든 합동군사훈련을 중지할 과감한 용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