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6.10 논평

 

우리 민족의 반외세투쟁사에 뚜렷한 자국을 남긴 6.10만세시위투쟁이 벌어진 때로부터 80년이 된다.

지금으로부터 80년전인 1926년 6월 10일 수 만명의 서울시민들과 여러 광범한 군중은 우리 조국강토를 짓밟은 일본침략자들에 대한 쌓이고 쌓인 원한과 울분을 터뜨려 『조선독립 만세!』,『일본군대는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대중적인 시위투쟁에 용약 떨쳐 나섰다.

노동자,농민은 물론 보통학교 학생들까지 참가하여 무장한 일제군경들과 용감하게 맞서 싸운 6.10만세시위투쟁은 일제에게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 민족의 존엄을 지키려는 우리 겨레의 불굴의 의지와 투쟁기세를 온 세상에 과시한 애국적 장거였다.

독립만세의 함성이 3천리강산을 진감하던 그때로부터 80년이란 세월이 지났으나 이 땅에는 애국선열들이 더운 피를 뿌리며 부르짓던 그날의 염원은 아직도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일제를 대신해 이 땅을 강점한 미국은 장장 60여년동안이나 우리 나라를 분열시키고 우리 민중에게 식민지예속민의 굴레를 씌우고 참을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해왔다.

지금 미국은 이 땅을 타고 앉아 주인행세를 하면서 우리 민중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무참히 짓밟고 있을 뿐아니라 이남전역을 세계제패를 위한 전초기지로 전변시키고 나라의 통일을 바라는 겨레의 염원을 가로막고 온 민족에게 핵전쟁의 참화까지 덮씌우려고 갖은 책동을 다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비호밑에 재생재무장된 우리 민족의 백년숙적인 일본군국주의세력은 「대동아공영권」의 옛 꿈을 실현해보려고 그 어느 때보다 재침야욕에 들떠있다.

최근 연간 일본에서 더욱 노골적으로 감행되는 역사왜곡책동과 「평화헌법」개정놀이,침략무력의 대대적인 증강과「야스쿠니신사」참배,독도「영유권」주장 등은 일본당국의 재침책동이 극히 무분별한 단계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외세에 명줄을 건 한나라당을 비롯한 이 땅의 사대매국세력들은 더욱 더 외세의존과 매국배족행위를 일삼으며 이 땅을 미국의 영원한 식민지로 우리 민중을 참혹한 핵전쟁의 희생물로 내맡기려 하고 있다.

현실은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평화와 통일을 귀중히 여기는 이 땅의 각계 애국민중이 하나로 굳게 뭉쳐 외세와 친미매국노들을 반대하는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설 것을 요청하고 있다.

우리 민중은 6.10만세투쟁에서 발휘한 불굴의 기개로 반외세자주화투쟁의 기치를 높이 치켜들고 미제를 축출하고 일본의 재침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야 한다.

이와 함께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의 기본핵인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밑에 민족공조의 위력으로 외세의 침략책동에 맞서 나가며 이 땅의 친미사대매국세력을 척결하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완성하기 위한 거족적 진군을 힘있게 다그쳐 나가야 할 것이다.